유모차 끌고 가기 좋은 몰의 조건 5가지
같은 "몰"이어도 유모차 난이도는 하늘과 땅 차이
유모차를 끌고 나가 본 부모는 압니다. 어떤 건물은 주차장에서 식당까지 턱 하나 없이 매끄럽고, 어떤 건물은 엘리베이터를 세 번 갈아타야 합니다. 아래 5가지 조건으로 목적지를 평가해 보세요.
1.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까지의 거리
유모차 외출의 첫 관문은 주차장입니다. 엘리베이터 근처에 유아 동반 우선 주차구역을 운영하는 곳이라면 절반은 성공입니다. 주차 후 트렁크에서 유모차를 펴는 공간이 넉넉한지도 중요합니다. 기계식 주차장만 있는 건물은 유모차와 상극입니다.
2. 엘리베이터 개수와 대기 줄
에스컬레이터는 유모차와 함께 탈 수 없으므로 모든 층 이동이 엘리베이터에 걸립니다. 주말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 대기가 길어지면 한 층 이동에 10분이 걸리기도 합니다. 최근 지어진 대형 복합몰일수록 엘리베이터가 크고 많으며, 유모차·휠체어 우선 엘리베이터를 따로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3. 유모차 대여 서비스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유모차 대여가 되는 몰이 편합니다. 대부분의 백화점과 대형 몰은 안내데스크에서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줍니다. 다만 개월 수 제한(보통 목을 가누는 시기 이후)과 신분증 요구 조건이 있고, 주말에는 일찍 소진되니 오전에 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식당가의 통로 폭
식당가가 한 층에 모여 있고 통로가 넓은 몰은 유모차를 세워 둘 자리도 여유롭습니다. 반면 오래된 건물의 지하 식당가는 통로가 좁아 유모차 두 대가 교차하기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푸드코트형 공간은 대체로 통로가 넓고 유모차째 테이블에 붙일 수 있어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5. 수유실과 식당가의 층 거리
식사 중 기저귀를 갈아야 할 때, 수유실이 식당가와 같은 층이면 이동이 5분으로 끝나지만 다섯 개 층 떨어져 있으면 엘리베이터 대기까지 20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맘편한 외식 앱은 식당마다 유아휴게실까지의 층 거리를 표시하니, 방문 전에 "같은 층" 식당을 골라 두세요.
이 다섯 가지를 만족하는 몰을 한 곳 찾아두면, 그곳이 우리 가족의 "기본 외식 장소"가 됩니다. 매번 새로운 곳을 개척하기보다 검증된 몰을 반복 방문하는 것이 아기와의 외출 스트레스를 줄이는 지름길입니다.